불륜 사실을 고자질했다는 이유로 중학교 동창을 살해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
부천 원미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26살 한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.
한 씨는 어젯밤 8시쯤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있는 거리에서 중학교 동창인 26살 이 모 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
현장을 달아난 한 씨는 범행 20분 만에 경찰에 자수했습니다.
경찰 조사 결과, 한 씨는 숨진 이 씨가 자신이 다른 여성을 만난다고 아내에게 말해 아내로부터 이혼을 요구받자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
경찰은 한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.
최두희 [dh0226@ytn.co.kr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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